공연 관람료를 관객이 즐긴 만큼만 지불한다?
공연 관람료를 미리 내지 않고, 공연 진행 중에 각자의 웃음 정도에 따라 요금을 매긴다면 어떨까?
그러면 그 공연이 재미있을지 여부를 미리 걱정할 필요 없이 일단 들어가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공연 내내 웃음을 참으면 관람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기대로 있을 것이고..
이러한 혁신적 관람료 부과 방법으로 대성공을 거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코메디클럽 Teatreneu.
이 극장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웃음의 횟수에 따라 과금된다. 그러니 아무리 재미있어도 웃지 않으면 공짜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웃음의 횟수는 어떻게 확인하느냐고?
앞좌석 의자의 뒷면에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고, 이 태블릿에 내장된 얼굴 인식 프로그램이 관객이 웃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한 번 웃을 때마다 요금은 0.38$, 약 400원이 부과된다.
근데 한 가지 의문이 있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너무 많이 웃어서 요금이 무한정 나오면 어쩌지 라고.. 하지만 상한 요금은 정해져 있다. 30$.
이 혁신적 과금체계를 도입한 이후, Teatreneu의 관객은 35% 정도 증가하였고, 티켓 가격은 약 7.5$ 인상된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관객이 늘어난 데다 요금까지도 인상된 효과를 얻게 되었다는 말.
관점의 전환이라는 창의력에 기초한 멋진 혁신의 성공 모델이다.
* 참고 : http://www.washingtonpost.com/blogs/innovations/wp/2014/10/14/an-innovative-new-payment-model-thats-no-laughing-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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