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IPAD 상표 분쟁 6,000만불 지불키로 합의
IPAD 중국 상표권 문제로 골치를 아파하던 애플이 끝내 자신의 최강의 무기인 현금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그 대가는 무려 6,000만불(약 700억원).
망해가던 중국의 조그만 회사 프로뷰는 일거에 대박을 터뜨린 셈.
애플로서는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을 놓칠 수 없던 절박함이 있었고,
프로뷰의 입장에서는 더 큰 돈을 받아낼 수도 있었지만 부채 상환에 대한 압박이 컸기에,
그 정도로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프로뷰의 당초 희망 요구액은 4억불.
프로뷰(정식 명칭은 '션전 프로부 테크놀로지')는 홍콩에 본사가 있는 LCD 스크린 메이커인 프로뷰 인터내셔널 홀딩스의 지회사.
프로뷰는 PC부품에 사용하기 위해 iPad 상표를 개발하고, 이를 1990년대 말에 세계 31개국에 등록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해외의 상표권은 대만의 자회사가 보유하고 중국 내의 상표권은 션전 프로부가 보유하고 있었다.
애플은 2008년에 영국에서 IP Application Development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의 약칭이 IPAD이니까 프로뷰의 상표와 저촉된다는 것을 이유로 대만의 프로뷰와 접촉하여 상표를 매입하였다. 그 가격은 겨우 3.5만 파운드(6천만원 정도).
애플이 절묘하게 꼼수를 부려 중국을 제외한 해외의 상표권을 헐값에 모두 인수하였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프로뷰는 더욱 고단수였던 것.
이런 상황이 오리라 예상을 했을까?
여하튼 절묘한 상표 보유 전략으로 세계 거대 공룡을 쩔쩔 매게 만든 다음 거액을 거머쥐게 되었다.
그런데 션전 프로뷰의 모든 재산권은 채권자인 은행이 쥐고 있다는 말도 있다.
참고 : CHINA COURT: APPLE PAYS $60M TO SETTLE IPAD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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