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보다 변화구에서 홈런이 더 많이 나온다
직구보다 변화구에서
왜 더 홈런이 많이 나오는지 아세요?
치기는 어렵지만 치기만 한다면
더 많은 회전이 담긴 변화구가
더 많은 힘을 받고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 앞에
남들보다 더 어려운 변화구가 날아오고 있습니까?
축하드립니다.
당신에게 홈런을 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주어졌군요.
_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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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는 직구보다 속도가 느리고 꺾임과 회전이 많아, 타자의 타이밍과 스윙 궤적을 흔들어 놓기 때문에 맞히기가 어렵다.
하지만 일단 맞히기만 하면 공에 더 많은 회전과 힘이 실려 멀리 날아갈 가능성이 높다.
물리학적으로도 변화구(예: 커브, 슬라이더)는 회전으로 인해 마그누스 효과가 발생해 공에 양력이 생기며, 이로 인해 타구에 언더스핀이 걸려 비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 있다.
그래서 "직구보다 변화구에서 홈런이 더 많이 나온다"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실제 통계를 보면 홈런 발생 비율은 직구와 변화구가 큰 차이가 없거나 직구가 약간 더 많다. 변화구가 타자에게 주는 심리적, 기술적 어려움과 타구 비거리 증가 효과 때문에 현장에서는 변화구 홈런이 더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이터를 분석한 블로그와 야구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 홈런 중 직구와 변화구의 비율은 거의 비슷하며, 오히려 직구에서 조금 더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13시즌 메이저리그 홈런 중 직구가 51.9%, 변화구가 48.1%였고, 전체 투구 대비 홈런 비율도 직구가 0.67%, 변화구가 0.60%로 직구가 근소하게 앞섰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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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와 변화구는 야구에서 각각 '정직하고 빠른 승부수'와 '예측을 벗어난 변화와 전략'을 상징한다.
이는 인생과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다음과 같이 비유할 수 있다.
직구 (Fastball)
- 비유: 정공법, 직설적이고 솔직한 접근, 예측 가능한 전략
- 설명: 직구는 빠르고 직선적인 공으로, 상대에게 숨김없이 정면 승부를 거는 방식이다. 인생이나 비즈니스에서 직구는 투명성과 신뢰, 정직함, 그리고 단순하고 명확한 전략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의 정직한 가격 경쟁, 솔직한 커뮤니케이션, 단순한 제품 전략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방식은 예측 가능하고, 상대방도 준비할 수 있지만, 때로는 강력한 임팩트를 줄 수 있다12.
변화구 (Breaking Ball)
- 비유: 창의적이거나 예측 불가한 전략, 유연성, 변화와 적응
- 설명: 변화구는 꺾임과 회전, 예측 불가성을 무기로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법이다. 비즈니스나 인생에서 변화구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 창의적 문제 해결, 예상치 못한 변화에 대한 대응, 혹은 위기관리 전략을 의미한다. 경쟁사가 예상하지 못한 혁신, 시장의 변화에 맞춘 유연한 전략 전환, 혹은 돌발 상황에서의 기민한 대처가 이에 해당한다13.
비유의 의미와 교훈
- 예상과 준비: 인생이나 비즈니스에서는 상대방(혹은 시장)이 직구(정공법)를 예상할 때 변화구(창의적 전략)로 승부를 볼 수 있고, 반대로 변화구에 익숙해진 상대에겐 직구로 정면 돌파할 수도 있다. 즉, 상황에 따라 전략을 바꾸는 유연성이 중요하다14.
- 실패와 도전: 야구에서 직구든 변화구든 실패는 흔한 것이다.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로, 한 번의 시도로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고, 여러 번의 도전과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 MLB 타자도 30%의 성공률이면 최고로 인정받듯, 비즈니스에서도 반복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23.
- 전략적 선택: 야구 감독이 중요한 순간에 직구와 변화구 중 무엇을 던질지 결정하듯, 비즈니스 리더도 결정적 순간에 정공법과 변칙 중 어떤 전략을 쓸지 선택해야 한다. 이 선택이 전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1.
"야구에서처럼 비즈니스와 인생에서도 한 번의 직구나 변화구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중요한 건, 어떤 공이 올지 모를 때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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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듯 기울어진 자세로 트랙을 질주하는 곡선 구간 질주는 쇼트트랙의 가장 큰 볼거리로 꼽힙니다. 쇼트트랙이 '원심력과의 싸움'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쇼트트랙 경기장은 112.12m의 경주로 가운데 48%인 53.81m가 곡선 구간입니다. 이 때문에 곡선 구간을 주파하는 능력이 승부의 열쇠가 됩니다. 평균 시속 45km로 곡선 구간을 달리는 선수들은 곡선의 중심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원심력을 받게 됩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원심력의 크기도 증가하고 몸에 미치는 부담도 커지게 됩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417591
[평창why] "쇼트트랙 선수의 ○○는 보통 사람보다 크다"…숨겨진 과학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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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의 기술>
우리가 해야 할 최선의 대응은
어떡하든 버티면서
코너의 안쪽을 향해 몸을 기울이는 것이야.
몸을 기울여 그 불확실한 변화의 중심을 향해
몸을 던지듯 동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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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합(以正合) 이기승(以奇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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