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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세상살이/창의력

[굿아이디어] 토스트를 프린트하라! 창의적인 토스터들..

by 변리사 허성원 2011. 12. 25.
간혹 무릅을 치게 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나면 한 동안 그저 유쾌하다.
오늘 소개하는 프린터형 토스터도 내게 작지 않은 즐거움을 주었다.

심플한 디자인과 매우 창의적인 동작원리도 높이 평가할만하지만,
그저 그냥 가까이 두고 싶은 친근감이 더 큰 디자인 포인트로 와닿는다.

이 작품은 디자이너 othmar muehlebach에게 Berner Design Award(BEDA) 2등상을 안겨주었다.
이 디자이너의 블로그에서 그의 기존 작품  포트폴리오를 보니 역시 운좋게 어쩌다 이런 제품을 디자인 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슬라이스한 식빵을 상단의 적치대에 나란히 세워둔다. 프린터에서 종이를 쌓아두듯이..
빵 슬라이스들은 자중에 의해 밀려 내려가고, 구워진 빵은 아래에 떨어진다.
별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심플하다.
버턴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동작개시버턴이고, 하나는 굽기의 정도를 선택하는 버턴.

이 토스터기가 물론 뛰어난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왜 그토록 친근감을 주는지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만히 지켜보니 그 비밀은 전면에 있는 두 개의 버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전면의 두 버턴은 마치 사람의 눈과 같이 인식된다. 
약간  몽환적인 듯 혹은 윙크 하는 듯한 그 눈(?) 때문에 토스터가 마치 생명이나 의지를 가진 듯하여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전면과 측면 디자인도 매우 훌륭하다.


이왕 시작한 김에 그 동안 모아두었던 창의적인 토스터기를 몇 가지 더 소개해보자.

 

 

CNC 레이저를 이용한 프린팅 토스터
재미있는 시도이긴 하지만.. 잘 팔리지는 않을 듯.. ^^


 


계란프라이기가 첨부되어 있어 즉석 샌드위치 제조가 가능
독신들에게 무척 효율적인 제품일 듯

 

 

가장 심플한 토스터기이다.
빵을 밀어넣으면 내부의 롤러가 빵이 구워지는 동안 한쪽으로 밀어낸다. 


 

 

 

 

메시지의 인쇄가 가능한 토스터!
토스터기 상면에 글을 쓰면 그 글이 빵에 기록된다.
엄마나 아내의 사랑의 메시지가 매일 먹는 도시락에 쓰여있다면..
혹은 지긋지긋한 잔소리가? ^^

 

 

식빵의 출입구가 측방이다. 일단 먼지가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 굿!



 


투명 토스터. 빵이 구워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아직 기술적인 문제로 아직 컨셉츄얼 디자인 상태.


 


패턴의 인쇄가 가능한 것을 특징으로 하는 토스터.
그런데 인쇄기능은 좀 거칠고.. 빵을 굽는 목적은 적절히 수행하는 듯.


 


벽걸이형도 있습니다.
공간 절약적이지요.



빵 굽는 캐비티를 늘릴 수 있습니다.
식구가 늘어나면 그에 따라 굽는 수량도 늘어나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