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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토피카

쓰임은 쓰이지 않음에 기대고 있다 _ 회남자(淮南子) 설산훈(說山訓)

by 변리사 허성원 2024. 5. 2.

쓰임은 쓰이지 않음에 기대고 있다 

_  회남자(淮南子) 설산훈(說山訓)

 

走不以手(주불이수)
달리는 데 손을 쓰지는 않지만,
縛手走不能疾(박수주불능질)
손을 묶으면 빨리 달리지 못한다.

飛不以尾(비불이미)
나는 데 꼬리를 쓰지는 않지만,
屈尾飛不能遠(굴미비불능원)
꼬리를 꺾어두면 멀리 날지 못한다.

物之用者(물지용자) 必待不用者(필대불용자)
물건을 쓰임이란 것은 반드시 쓰이지 않음에 기대고 있는 것이다.

故所以見者乃不見者也(고소이견자내불견자야)
그런 까닭에 본다는 것은 곧 보지 않음이요,
使鼓鳴者乃不鳴者也(사고명자내불명자야)
북을 울리는 것은 곧 북을 울리지 않음이다.

嘗一奱肉(상일연육) 知一鑊之味(지일확지미)
고기 한 조각만 맛보아도 솥 전체의 맛을 알며,
懸羽與炭(현우여탄) 而知燥濕之氣(이지조습지기)
깃털과 숯을 매달아 두어도 공기의 건조함과 습함을 아니,
以小明大(이소명대)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밝힐 수 있는 것이다.

見一葉落(견일낙엽) 而知歲之將暮(이지세지장모) 
낙엽 하나를 보고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것을 알고,
睹甁中之氷(도병중지빙) 而知天下之寒(이지천하지한)
병 속의 얼음을 보고 천하의 추위를 아니,
以近論遠(이근론원)
가까운 것으로 먼 것을 논하는 것이다.

..
或吹火而然(고혹취화이연)
바람을 불어 불이 타오르게도 하지만
或吹火而滅(혹취화이멸)
바람을 불어 불을 끄기도 한다.
所以吹者異也(소이취자이야)
바람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 출처 : 가져오면서 내용을 조금 수정하였음

https://blog.naver.com/songjiwon48/222980659448

 

<회남자>(376)설산훈(19) 양쪽 모두가 강하고 단단하면 서로

황소걸음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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