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키운 많은 유능한 인재들 중 한 사람인 가이 가와사끼(Guy Kawasaki)는 저술가, 경영지도자 등으로 명망을 높이고 있는 사람이다.
이 가이 가와사끼의 블로그 글 중에
"내가 스티브 잡스에게서 배운 것"(What I learned from Steve Jobs)이라는 글이 있다.
이 글에서 가이 가와사끼는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을 하면서 배운 12가지 가르침을 열거하였는데,
가장 첫 번째로 언급한 내용이 전문가에 대한 비평이다.
전문가에 대한 스티브 잡스의 인식을 잘 알 수 있다.
원문은 "Experts are clueless"인데,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적당한 번역을 고민해 보니,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하는 게 가장 적합한 것 같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뜨끔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짧은 글이라 번역해본다. 다만 내가 받은 느낌을 실어 약간 의역하였다.
"전문가라는 사람들 즉 언론인, 분석가, 컨설턴트, 은행가, 구루 등은 제대로 뭘 실행하지는 못하면서 남에게 충고나 일삼는 사람들이다( can’t “do” so they “advise.” ).
그들은 당신의 제품에 대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는 곧 잘 지적해내기는 하지만, 정작 그들은 무엇 하나 쓸만한 제품을 만들어낼 능력은 없다.
그들은 훌륭한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한다고 잔소리를 하지만, 실제 그들은 겨우 비서 한 사람만을 다루어본 경험이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1980년대 중반에 매킨토시의 최대 단점에 대해 전문가들이 우리에게 조언을 한 적이 있다. 그들이 최대 약점으로 지적한 두 가지 사항은 매킨토시가 daisy-wheel 프린터(도트프린터) 드라이버와 로터스1-2-3(스프레드 시트)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전문가의 조언은 컴팩을 인수하라는 것이었다.
전문가가 말하는 것은 그저 듣기(Hear)만 하라. 항상 귀담아 듣으려고(Listen) 애쓰지 마라."
출처 : http://holykaw.alltop.com/what-i-learned-from-steve-jobs?tu4=1
1. Experts are clueless.
Experts—journalists, analysts, consultants, bankers, and gurus can’t “do” so they “advise.” They can tell you what is wrong with your product, but they cannot make a great one. They can tell you how to sell something, but they cannot sell it themselves. They can tell you how to create great teams, but they only manage a secretary. For example, the experts told us that the two biggest shortcomings of Macintosh in the mid 1980s was the lack of a daisy-wheel printer driver and Lotus 1-2-3; another advice gem from the experts was to buy Compaq. Hear what experts say, but don’t always listen to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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