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더글라스의 마우스랜드..
정말 최고의 정치 풍자입니다
'마우스랜드(Mouseland)'는 캐나다 정치인 토미 더글러스가 1940년대부터 연설에서 사용한 풍자 우화로, 1962년 그의 목소리로 애니메이션화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선거와 민주주의, 그리고 대표성의 본질을 쉽고 강렬하게 전달한다.
이야기의 줄거리
- 생쥐들이 모여 사는 나라, 마우스랜드가 있다. 이들도 인간 사회처럼 정기적으로 선거를 통해 정부를 뽑는다136.
- 그런데 이상하게도 생쥐들은 매번 자신들과 전혀 다른 존재인 고양이들을 지도자로 선출한다.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얼룩 고양이 등 고양이의 색깔만 바꿔가며 지도자를 바꾼다.
- 고양이 정부는 항상 고양이에게 유리한 법과 정책만 만든다. 예를 들어, 쥐구멍을 고양이 발이 들어갈 만큼 크게 만들거나, 생쥐가 달릴 수 있는 속도를 제한하는 등 생쥐들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드는 법을 통과시킨다.
- 생쥐들은 점점 더 고통받고, 참다못해 검은 고양이 대신 흰 고양이로, 흰 고양이 대신 다시 검은 고양이로, 또 반은 검고 반은 흰 고양이로 지도자를 바꿔보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고양이의 색만 바뀔 뿐, 근본적으로 생쥐를 위한 정책은 나오지 않는다.
- 어느 날 한 생쥐가 "왜 우리는 고양이만 지도자로 뽑지? 왜 생쥐가 우리를 대표하면 안 되지?"라고 외친니다. 하지만 이 생쥐는 '위험한 생각'을 했다는 이유로 빨갱이로 몰려 감옥에 갇히고 맙니다. 심지어 그를 감옥에 넣은 것도 고양이가 아니라 다른 생쥐들이었다.
이야기의 메시지와 풍자
- 이 우화는 색깔만 다른 기득권 세력(고양이) 사이에서 번갈아가며 정권을 맡기지만, 실제로는 다수 시민(생쥐)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현실을 비판한다.
- "고양이의 색이 아니라 고양이 자체가 문제"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단순히 정당이나 인물의 겉모습만 바꾼다고 해서 진정한 변화가 오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는다.
- 또한,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새로운 목소리가 억압받는 현실, 그리고 다수 시민이 스스로의 이익을 대변할 대표를 뽑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현실을 풍자한다
결론
토미 더글라스의 마우스랜드는 "왜 우리는 우리와 닮지 않은, 우리를 대변하지 않는 이들을 계속 대표로 뽑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정권 교체만으로는 다수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으며, 진정한 변화는 시민 스스로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대표를 선택할 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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