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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의 올바른 방식(from T타임즈)

by 변리사 허성원 2021. 12. 17.

직원 900명을 줌으로 해고한 회사의 최후

최근 직원이 1만 명인 미국의 한 핀테크 회사가 900명을 해고하면서 해고의 방식 때문에 회사 전체가 풍비박산이 난 사례가 있습니다. CEO가 해고대상자를 몽땅 줌으로 초대해 해고를 통보하고 3분 만에 회사 계정을 끊어버린 것이죠. 이 때문에 비판 여론이 고조되면서 결국 CEO는 휴직을 해버렸고 3명의 임원도 사표를 냈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계 구루로 불리는, 앤드리슨호로위츠의 공동창업자 벤 호로위츠의 'CEO가 사람을 내보내는 올바른 방식’을 소개합니다.

 

http://www.ttimes.co.kr/view.html?no=2021121717457753101&ref=face&fbclid=IwAR3RtcSdfRh9YMLKLYymy3wTyrLMNiikzUHtR_IsTZ3YIdiy9TfCXNIY_xg 

 

직원 900명을 줌으로 해고한 회사의 최후

최근 직원이 1만 명인 미국의 한 핀테크 회사가 900명을 해고하면서 해고의 방식 때문에 회사 전체가 풍비박산이 난 사례가 있습니다. CEO가 해고대상자를 몽땅 줌으로 초대해 해고를 통보하고 3

www.ttimes.co.kr

 

해고 방식에 대한 호로위츠의 조언

 

1. 지체하지 말라

지체하면 말이 새어나가 직원들이 동요하게 된다.

2. '회사가 잘못해서'이어야 한다.

보통 CEO들은 실적악화, 사업 단순화 등을 해고의 이유라고 말한다.
메시지는 반드시 '회사가 경영을 잘못해서'가 되어야 한다.
그런 뒤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훌륭한 직원 일부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말해야 한다.

CEO는 자신의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여야만 남은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다시 쌓을 수 있다.

3. 해고는 관리자가 하는 것이다.

많은 회사는 인사팀이나 외부 컨설팅 회사에 맡긴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관리자가 직접 해고 사실 및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회사의 평판이 결정된다.

관리자가 다음 사항을 명백히 숙지하여 전달하도록 교육하여야 한다.
- 개인의 잘못이 아닌 회사의 실패임을 명확히 할 것.
- 해고 결정은 철회될 수 없음
- 해고자에 대한 회사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

4. 전체 책임은 CEO의 몫

CEO는 관리자들이 해고 통보를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메시지를 회사 전체에 발표하여야 한다.

이는 해고자가 아닌 남은 직원들을 위한 것이다.
남은 직원들은 떠나는 자신의 동료를 회사가 어떻게 대해주는 예의 주시한다.

5. CEO는 숨지 말고 앞에 나서야 한다.

해고는 힘든 일이다. 그래서 더 제대로 해야 한다.
그들이 떠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고 도와주며 그동안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