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493

판도라의 상자 _ 축복인가 재앙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판도라의 등장은 제우스가 에피메테우스에게 직접 내린 형벌이라기보다, 인간 전체와 프로메테우스 형제에게 내린 '재앙' 혹은 '징벌'의 일부로 해석된다.제우스의 의도와 판도라의 의미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준 것에 분노해, 프로메테우스에게는 독수리가 간을 쪼아먹는 끔찍한 형벌을 내렸다4610.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인간과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도 재앙을 내리기 위해 판도라를 창조했다34710.판도라는 여러 신들이 각기 다른 능력과 아름다움을 부여해 만든 '모든 선물을 받은 여자'라는 뜻을 지닌 존재로, 그녀와 함께 '절대 열지 말라'는 상자(혹은 항아리)를 함께 보냈다3810.프로메테우스는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제우스가 주는 선물(즉, 판도라)을 절대 받지 말.. 2025. 5. 12.
불확실한 시대에 결정을 내리기 전, 이 네 가지 질문을 하라 알겠네, 보스. 아래는 Cheryl Strauss Einhorn의 칼럼 **"불확실한 시대에 결정을 내리기 전, 이 네 가지 질문을 하라"**의 전문 번역이네.불확실한 시대에 결정을 내리기 전, 이 네 가지 질문을 하라– 셰릴 스트라우스 아인혼, 2025년 5월 1일📸 Michael Prince/Getty Images요약:오늘날의 ‘영구 위기(perma-crisis)’ 시대에는 안정을 기다리는 것이 마치 오지 않을 기차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모든 것이 불안정하게 느껴질 때, 네 가지 질문이 전략적 도구가 되어 모호함을 다루고, 리스크를 재정의하며, 더 나은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지정학적 불안, 기후 충격, AI 혼란 등으로 인해 오늘날의 리더들은 가끔 위기를 맞는 것이 아니라, 영구적 위기 상태(pe.. 2025. 5. 12.
석상왜송(石上矮松) _ 최치원(崔致遠) "바위 위 작은 소나무"_ 최치원(崔致遠)재목이 되지 못해 끝내 안개와 노을 속에 늙어 가는데이 깊은 산골 삶을 어찌 해변가에 있음에 비하리오햇살은 저녁 그늘을 끌어와 섬 나무들과 가지런히 하고 깊은 밤엔 불어온 바람이 모래밭을 물결로 두드리네반석에다 스스로 뿌리 내려 긴 세월 능히 굳건하거늘오히려 구름 위로 오르는 길이 멀다고 어찌 한탄하는가고개 숙여 부끄러워 할 일 없으니 못 미더워 하지 마오안영의 집에 들어 능히 대들보 노릇을 감당하게 되리니석상왜송(石上矮松) - 최치원(崔致遠)不材終得老煙霞 澗底何如在海涯日引暮陰齊島樹 風敲夜子落潮沙自能盤石根長固 豈恨凌雲路尙賖莫訝低顔無所愧 棟樑堪入晏嬰家 * 무학산 둘레길을 돌다가(2025년 5월10일) 이 시비를 발견했다. 내용이 좋아 내 나름으로 번역을 고.. 2025. 5. 12.
아비 도둑과 아들 도둑 이야기 _ 강희맹의 도자설(盜子說) _ 암묵지 아비 도둑과 아들 도둑 이야기 _ 강희맹(姜希孟)의 도자설(盜子說) 즉 ‘아비 도둑과 아들 도둑 이야기’는 조선시대 문인 강희맹(姜希孟)이 아들을 훈계하기 위해 지은 에 실려있는 글이다.이 이야기는 아비 도둑이 아들 도둑에게 도둑질의 기술을 전수하고, 마지막으로 일부러 곤경에 빠뜨려 진정한 지혜를 깨닫도록 한다는 주제의 고전 수필이다.* 줄거리 요약 *도둑질을 업으로 삼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신의 모든 기술을 전수한다. 아들은 자신이 이제 아버지보다 더 뛰어나다고 자만하게 된다. 이에 아버지는 “아직 멀었다. 진정한 지혜는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고 말한다.어느 날 밤,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부잣집에 도둑질을 하러 간다. 아들이 창고에 들어가 보물을 챙기고 있을 때, 아버지는 밖에서 문을 잠가버리고 일.. 2025. 5.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