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10,000시간의 법칙은 믿지 않는다”
말콤 글래드웰의 “10,000시간의 법칙”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Outliers)』에서 소개된 개념으로, 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이론입니다467. 글래드웰은 모차르트, 비틀즈,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인물들을 예로 들며, 이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하기까지 약 10년간 하루 3시간씩 꾸준히 연습해 1만 시간에 도달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합니다126.
이 법칙의 핵심은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인 연습(deliberate practice)**과 꾸준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458. 즉, 목표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연습할 때 비로소 전문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개념은 원래 심리학자 앤더스 에릭슨(Anders Ericsson)의 연구에서 비롯되었으며, 글래드웰이 이를 대중적으로 알렸습니다689.
하지만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단순히 1만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누구나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며, 타고난 재능, 환경, 연습의 질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됩니다258.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법칙은 “노력과 꾸준함이 성공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이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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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en Buffett Says to Forget About 10,000 Hours of Practice - If You Want to Master Something, Do This Instead" (David James, 2025년 5월 9일, Entrepreneur)의 주요 내용을 요약합니다.
<워런 버핏: “10,000시간의 법칙은 믿지 않는다”>
2025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은 자신의 투자 성공 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로 유명해진 “10,000시간의 법칙”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 책(아웃라이어)에 나오는 10,000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내가 탭댄스에 10,000시간을 쏟아도, 그걸 보는 사람은 구역질이 날 것”이라고 농담을 곁들였습니다1.
글래드웰은 운동선수나 기술 리더 등 엘리트들이 최소 10,000시간을 연습해 장인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버핏은 시간 투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버핏이 제안하는 진짜 ‘마스터’의 길
버핏은 “자연스럽게 잘하는 것, 그리고 진정으로 호기심이 가는 것을 추구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자신이 대학 시절 교수들과의 인연을 통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 언급하며, “진짜로 관심 있는 학생을 교수들은 좋아한다. 그들은 그런 학생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 나는 그들이 하는 말에 정말 관심이 있었고, 그들은 내가 그렇게 흥미로워하는 걸 재미있게 봤다. 자신이 진짜로 매료되는 분야를 찾아보라. 남이 되려고 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1.
즉, 버핏의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억지로 남을 따라하지 말고, 자신이 잘하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찾을 것
- 자연스러운 재능과 진정한 호기심이 성공의 핵심
- 주변의 멘토(교수 등)는 진짜로 열정적인 사람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준다
워런 버핏은 단순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10,000시간의 법칙)보다, 자신이 진짜로 잘하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몰입하는 것이 ‘마스터’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합니다. 억지로 남을 따라하지 말고, 자신만의 강점과 열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핵심 메시지입니다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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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생각은 유명한 트레이너인 팀 그로버(Tim Grover)의 말과 일치한다.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을 찾고, 그 일에 사랑에 빠지라.
사랑에 빠지면, 그 일에 집착하게 된다.
그러면 더 많이 배우고 더 잘 하게 된다.
흥미를 가진 사람들은
집착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다."
단순히 흥미를 갖는 것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고,
진정한 변화와 성공은 '집착' 수준의 열정과 몰입에서 나온다는 메시지이다.
실제로 팀 그로버는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지도하며 "관심(interested)과 집착(obsessed)의 차이"를 자주 언급해왔다.
그는 단순히 흥미를 갖는 수준에서 머무르지 말고,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집착할 정도로 몰두해야만 진정한 성공과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팀 그로버의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다.
"흥미를 가진 사람들은 집착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지켜본다(Interested people watch, obsessed people chang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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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콤 글래드웰, 워렌 버핏, 팀 그로버의 말을 조합하여 생각해보면 대강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다.
- 탁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노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에 대해 노력하는가이다.
- 즉 노력의 대상 혹은 목표를 먼저 제대로 정해야 한다.
- 골프에 비유하자면 비거리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 그것은 자신이 좋아하고 호기심을 가지며 동시에 잘 할 수 있는 분야 혹은 진정으로 매료된 분야이어야 한다.
- 그리고 노력에는 충분한 시간을 투여하여야 한다. 대체로 1만 시간 곧 10년 정도의 꾸준한 수련이 필요하다.
- 정말 세상을 바꾸는 성공은, 단순한 흥미의 수준을 넘어, 집착 수준의 열정과 몰입에서 나오는 강력한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 "흥미를 가진 사람들은 집착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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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은 2025년 5월 3일(현지 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제60회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공식 은퇴한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1965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6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그는, 자신의 후임으로 그레그 아벨(Greg Abel)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을 추천했으며, 이사회 역시 그의 추천을 만장일치로 지지할 것으로 보입니다1236.
버핏은 은퇴 이후에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주주로 남아 조언자 역할을 계속할 계획이며, 보유 중인 버크셔 주식(약 14%, 시가 약 164억 달러)은 한 주도 팔지 않고 점진적으로 모두 기부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제 아벨이 최고경영자가 되어야 할 때가 됐다”며, 회사의 모든 운영과 자본 배분 등 최종 결정권은 앞으로 아벨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169.
이날 버핏의 은퇴 선언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과 감동을 안겼으며,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현대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기업 중 하나이자 가장 유명한 투자자 중 한 명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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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novator.or.kr/2025/05/10000.html
10,000시간의 법칙?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은 남이 될 수 없다. 당신 자신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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