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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토피카

인간이 이토록 슬픈데, 주여~ 바다가 너무도 푸릅니다.

by 변리사 허성원 2025. 3. 15.

인간이 이토록 슬픈데, 주여~ 바다가 너무도 푸릅니다.
人間が こんなに 哀しいのに 主よ 海があまりに 碧いのです 

 

일본 작가 엔도 슈사쿠(遠藤周作)소설 『침묵』의 무대가 된 나가사키현 소토메 지역(長崎市の外海地区)에 세워진 '침묵의 비(碑)'에 새겨진 글귀이다.
이 비석은 1987년 11월, 엔도 슈사쿠의 지인들의 노력으로 소토메 시츠 문화촌에 건립되었다.

소설 『침묵』은 17세기 일본에서 기독교 박해를 배경으로,
신앙과 배교, 그리고 신의 침묵에 대한 신부들의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이처럼 인간은 한없는 슬픔에 빠져 있는데,
그와 대조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변함없이 유지된다. 
"인간이 이토록 슬픈데, 주여~ 바다가 너무나 푸릅니다."
이 문구는 신의 '침묵'에 대한 인간의 고뇌와 신앙의 딜레마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소토메 지역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엔도 슈사쿠의 문학적 세계를 기리기 위해 그의 문학관이 세워져 있다.

 

人間が こんなに 哀しいのに 主よ 海が あまりに 碧いのです. 遠藤周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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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일본 막부의 가톨릭 탄압을 소재로, '인간이 고통받을 때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는가'라는 그리스도 교인으로서의 의문을 담았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세밀한 심리묘사가 장점이자 특징이다. 특히 고문당하는 교우들을 위해서 배교할 것인지 고민하는 가톨릭 신부 호드리구의 고뇌와 그리스도와의 대화장면은 엔도의 작가로서의 실력과 기독교인으로서의 신앙이 잘 묘사된 장면이다. 한국에서는 1982년 홍성사에서 출판했으며, 2002년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출판되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B9%A8%EB%AC%B5_(%EC%86%8C%EC%84%A4)

 

침묵 (소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침묵》(일본어: 沈黙)은 엔도 슈사쿠가 17세기 일본의 역사적 사실과 기록에 기반해 창작한 역사소설이다. 1966년에 집필을 완료하고 신초샤에서 출판하였다.

ko.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