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봉심1 효빈(效嚬) _ 장자 효빈(效嚬) (얼굴 찡그림을 흉내내다) 서시(西施)가 가슴에 병을 앓아 얼굴을 찡그리고 다녔다. 그 마을의 추녀가 그녀를 보고 얼굴 찡그림이 아름답다고 여겨, 돌아가 자신도 가슴을 손으로 받치며 찡그리고 다녔다. 그것을 보고 마을의 돈 많은 사람은 문을 굳게 닫고 나오지 않았고, 가난한 사람은 아내와 자식을 이끌고 마을을 떠났다. 그 여자는 찡그린 것이 아름답다고만 생각했을 뿐 찡그린 것이 아름답게 보인 까닭을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西施病心而嚬其里(서시병심이빈기리) 其里之醜人(기리지추인) 見之而美之(견이미지) 歸亦捧心而嚬其里(귀역봉심이빈) 其里之富人見之(기리지부인견지) 堅閉門而不出(견폐문이불출) 貧人見之(빈인견지) 挈妻子而去之(설처자이거지) 彼知嚬美而不知嚬之所以美(피지미빈이부지빈지소이미) _ 장자(莊子.. 2018. 5.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