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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토피카

맥구읍인(麥丘邑人)

by 변리사 허성원 2024. 4. 28.

劉向의『新序』「雜事」篇

桓公이 田獵을 갔다가 麥丘에 이르러 麥丘의 邑人을 만나 묻기를
‘나이가 얼마인가?’ 하니, 대답하기를‘83이로이다.’하자,

桓公이 ‘아름답도다! 장수하심이여! 그대는 그대의 壽德으로 寡人에게 축원해주시오.’하였다.
麥丘邑人이 主君께 祝願하기를
‘主君으로하여금 매우 장수하게 하시되, 金과 玉은 賤하게 여기고 사람을 寳物로 여기게 하소서.’하자,

환공이 ‘善하도다! 至德은 不孤하고 善言은 반드시 두 번하라 하였으니, 그대는 다시 반복하소서.’하니,

이르기를
‘主君께 祝願하건대, 主君으로 하여금 배우기를 부끄러워함이 없고 下問함을 싫어함이 없게 하시되, 賢者를 곁에 두고 諫者로 인재를 얻게 하소서.’하였다.

그러자 환공이
‘善하도다다! 至德은 不孤하고, 善言은 반드시 삼 세 번이라 하니, 그대는 다시 한 번 하소서.’하니,

‘主君께 祝願하건대, 主君으로 하여금 群臣과 百姓에게 罪를 얻지 않게 하소서.’하였다.

桓公이 불끈한 기색을 띠며 말하기를
‘내 들으니, 아들이 아비에게 罪를 얻고, 臣下가 임금에게 罪를 얻었다는 말은 들어도, 임금이 신하에게 罪를 얻었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하자,

麥丘邑人이 절하고 일어나

‘아들이 아비에게 罪를 얻으면 姑母와 姊妹나 叔父를 통하여 풀면, 아비가 용서할 수 있고,
臣下가 임금에게 罪를 얻으면 便嬖와 左右를 통하여 사죄하면, 임금이 그를 용서 할 수 있으나,
옛날 桀王은 湯王에게 罪를 얻고, 紂王은 武王에게 罪를 얻었으니,
이는 임금이 臣下에게 罪를 얻은 것으로,
누구에게도 사죄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罪를 얻고 있나이다.’ 하였다.

그러자, 桓公이
‘善하도다. 그를 부축하여 수레에 태워라.’하고는 직접 수레를 몰고 돌아와 조정에서 禮로써 대하고, 麥丘에 封하여 그에게 정사를 결단하게 하였다.

劉向 新序 雜事篇 桓公田 至於麥丘 見麥丘邑人 問年幾何 對曰 八十有三矣 公曰 美哉 壽乎 子其以子壽祝寡人 麥丘邑人 祝主君 使主君甚壽 金玉是賤 人爲寶 公曰 善哉 至德不孤 善言必再 吾子復之 曰 祝主君 使主君無羞學 無惡下問 賢者在傍 諫者得人 公曰 善哉 至德不孤 善言必三 吾子復之 曰 祝主君 使主君無得罪於群臣百姓 公拂然作色曰 吾聞之 子得罪於父 臣得罪於君 未聞君得罪於臣也 麥丘邑人 拜而起曰 子得罪於父 可以因姑姊妹叔父而解之 父能赦之 臣得罪於君 可以因便嬖左右而謝之 君能赦之 昔桀得罪於湯 紂得罪於武王 此則君之得罪於臣者也 莫爲謝 至今得罪 公曰 善扶而載之 自御以歸 禮之於朝 封之以麥丘而斷政焉

** 출처 https://blog.naver.com/lsd0266/223096976532

 

제53강(이루장구상4~6)

4. 孟子曰 愛人不親 反其仁 治人不治 反其智 禮人不答 反其敬 我愛人而人不親我 則反求諸己 恐我之仁未至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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