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1 뜻이 너무 지극하여 제대로 아끼는 법을 잃어버리다 _ 의유소지 애유소망(意有所至 愛有所亡) 뜻이 너무 지극하여 오히려 사랑하는 바를 잃다 _ 의유소지 애유소망(意有所至 愛有所亡) 말을 매우 아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광주리로 말똥을 받고, 대합 그릇으로 오줌을 받아내었다. 어쩌다 등에가 말 등에 붙어 있어 불시에 때렸다. 그러자 말이 놀라서, 재갈을 물어뜯고 머리를 들이받으며 가슴을 걷어찼다. 그 뜻은 너무 지극하여, 제대로 아끼는 법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어찌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夫愛馬者(부애마자) 以筐盛矢(이광성시) 以蜄盛溺(이신성뇨) 適有蚊蝱僕緣(적유문맹복연) 而拊之不時(이부지불시) 則缺銜毁首碎胸(즉결함훼수쇄흉) 意有所至(의유소지) 而愛有所亡(이애유소망) 可不愼邪(가불신야) _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 [筐(광) 광주리. 盛(성) 성하다, 담다. 矢(시) 화살, 똥. .. 2017.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