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인가?(‘Are you a lucky person?’) _ 제프 베조스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인가?” _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실제로 재직 시절 구직자들에게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입니까?”라는 독특한 면접 질문을 자주 던졌다고 한다.
이 질문은 1999년부터 2006년 사이, 베조스가 직접 아마존의 채용에 깊이 관여하던 시기에 특히 많이 사용된 것으로, 당시 아마존 임원이었던 댄 로즈(Dan Rose)의 증언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졌다1.
이 질문의 의도는 단순히 ‘운’이나 미신을 묻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겸손함, 낙관성, 자기 인식, 그리고 성공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베조스는 스스로의 노력뿐만 아니라 외부 요인이나 우연의 역할도 인정할 줄 아는 사람, 즉 자신의 성공이 온전히 자기 능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겸손한 인재를 선호했다1.
실제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여러 좋은 기회와 환경이 함께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와 같은 대답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베조스의 ‘운’ 질문은 지원자가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리고 타인이나 환경에 대한 감사와 자기 반성의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심리적 도구로 활용된 독특한 면접 전략이었다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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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가 가장 좋아했던 면접 질문은 다소 생소하기는 하지만, 심리학적으로는 대단히 탁월한 방법이다> _ 번역문
작성자: 제시카 스틸먼 | Inc.com 기고자 | 2025년 4월 9일
오늘날 제프 베조스는 최전선 엔지니어나 임원을 채용하기보다는 베네치아에서 열릴 호화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마존을 직접 이끌던 시절, 그는 항상 구직자들에게 같은 독특한 질문을 던졌다.
아마존에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일했던 전직 임원이자 현재는 투자자인 댄 로즈는 X(옛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그가 가장 좋아하던 면접 질문은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입니까?’였다.”
베조스가 토끼 발이나 네잎 클로버를 믿는 미신가였을까? 아니면 그는 신입사원의 행운의 먼지를 가져다 젊은 회사에 뿌리고 싶었던 걸까? 아마 그건 아닐 것이다.
베조스를 오랫동안 관찰해온 사람들과 심리학자들은 이 질문이 비범하지만, 비즈니스 성공에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자질—겸손, 주도성, 낙관성—을 가려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 운을 묻는 것은 겸손을 본다는 뜻
베조스는 채용에서 겸손을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구직자들에게 과거의 실수에 대해 묻기도 한다. 실수를 인정하고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지성의 표식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겉보기엔 ‘운이 좋은가?’라는 질문은 겸손과는 무관해 보인다. 그러나 벤처 투자자인 패트릭 마이어는 이 질문이 겸손을 가늠하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운이 좋았다고 인정하는 것은 자신이 모든 것을 스스로 이룬 것이 아님을 아는 겸손의 표시다.”
이는 당신의 성공이 전적으로 뛰어난 두뇌나 노력 때문만이 아니라, 타이밍과 상황 덕분임을 이해하는 태도다. 워런 버핏이 말했듯이, ‘난자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말이다. 당신은 혼자 모든 걸 해낸 영웅이 아니며, 감사와 성찰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마크 큐반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억만장자가 되려면 반드시 필요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운이다.”
⚙️ 운이란 행동하는 사람에게 온다
운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종종 자기 과시적인 사람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을 고용할 이유는 더 있다. 과학은 운이 단순히 무작위적인 것만은 아니며, 태도와 행동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한 고전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신문을 주고, 사진이 몇 장 있는지 최대한 빨리 세라고 지시했다. 어떤 사람은 몇 분이 걸렸지만, 어떤 사람은 몇 초 만에 답을 냈다. 이유는?
신문 2면에 “이 신문엔 사진이 43장 있습니다. 더 안 봐도 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을 운이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이 문구를 훨씬 더 잘 발견했다.
즉, 사람들이 말하는 ‘운’은 때로는 기민함과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인 것이다. 이런 자질은 당연히 베조스가 직원에게 기대할 만한 것이다.
☀️ 운이 좋다는 말은 곧 낙관주의
자신을 ‘운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단지 과거를 반추하는 게 아니다. 미래에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운 좋은 사람은 대체로 낙관주의자이다. 심리학은 낙관주의가 비즈니스에서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말한다.
물론 지나친 낙관은 문제다. 걱정이 있어야 실패를 피하기도 한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풍요와 기회에 집중하는 사람은 더 창의적이고 인지능력도 높다. 스트레스가 뇌의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낙관주의자는 실제로 더 부유해지기도 한다.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소득·재산·능력 등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낙관주의자들이 재정 상태가 더 좋고 돈을 다루는 습관도 더 건강했다.
🤔 이상하지만 영리한 질문
이 모든 점을 고려하면, 베조스의 질문은 이상해 보여도 매우 전략적이다. ‘운이 좋은가?’라는 자기 인식은 겸손하고 관찰력 있으며, 행동 지향적이고,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임을 뜻한다.
이런 사람을 누가 고용하고 싶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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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입사 면접에서 제프 베조스가 던진 '운에 관한 질문'의 의미와 대응법>
1. 질문의 배경과 의도
-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직접 채용 과정에 깊이 관여하며, 지원자들에게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음.
- 이 질문은 단순한 미신이나 행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마음가짐, 겸손함, 인생의 도전에 대한 태도를 평가하기 위한 심리적 도구였음.
- 베조스는 혁신, 고객 집착, 운영 효율성을 강조하는 아마존의 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이 질문을 활용함.
2. 질문의 심리적 배경
- 이 질문은 심리학자 줄리안 로터가 제시한 ‘통제의 위치(locus of control)’ 개념과 연관됨.
- 내적 통제: 자신의 성공과 실패가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믿음.
- 외적 통제: 성공과 실패가 운, 환경, 타인 등 외부 요인에 달려 있다고 믿음.
- 베조스는 두 극단이 아닌, 자신의 노력과 외부 요인(운, 환경, 타인 등)의 역할을 모두 인정하는 균형 잡힌 태도를 가진 사람을 선호함.
- 이런 태도는 아마존의 팀워크, 혁신, 장기적 성장 문화와도 부합함.
3. 잘못된 답변과 올바른 답변 예시
- 잘못된 답변: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오직 내 노력으로만 성공했다.”
- 이런 답변은 자신감처럼 보일 수 있으나, 베조스는 이를 오만함, 감사하지 않는 태도로 해석함.
- 아마존의 협업적이고 겸손한 문화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
- 올바른 답변 예시:
-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그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 “멘토와 동료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준비와 타이밍이 맞아떨어질 때 운이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답변은 감사, 겸손, 자기주도성을 모두 드러내며, 베조스가 원하는 인재상과 일치함.
4. 실제 면접에서의 적용 팁
- 감사와 주도성을 동시에 표현해야 함.
- 자신의 노력과 더불어, 주변의 도움, 환경, 우연한 기회 등에 대해서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야 함.
-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만났을 때 운이 온다”는 식의 균형 잡힌 시각이 중요함.
5. 문화적 영향
- 베조스의 ‘운’ 질문은 아마존이 겸손하고 팀워크를 중시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
- 장기적 관점과 혁신, 실험을 중시하는 아마존의 기업 문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됨.
이처럼,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은 아마존의 인재상과 문화, 그리고 베조스의 리더십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면접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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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ofindia.indi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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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통제 소재와 외적 통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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