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토피카

페다고지(Pedagogy) _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변리사 허성원 2025. 5. 8. 10:51

페다고지(Pedagogy) _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페다고지는
‘가르침’의 기술을 넘어,
인간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이끎’의 예술이다.
진정한 교육은 그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판적 사고와 해방, 그리고 인간화의 과정을 실현하는 데 있다.

"중립적인 교육이란 건 없다.
순응을 이끄는 도구이거나,
자유를 이끄는 도구로서 기능할 뿐이다."

**
"페다고지(pedagogy)"는 단순히 "교육"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이론과 실천 전반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는 교육의 철학, 방법, 이론, 실천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성장시킬지를 포함하는 넓은 교육 담론이다.

주요 요소:
내용(Content) –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방법(Method) –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관계(Relation) – 교사와 학습자 사이의 상호작용은 어떤가?
철학(Philosophy) – 인간은 교육을 통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가?

=> 전통적인 페다고지는 교사가 지식의 권위자로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동적 학습이었다면,
프레이레에 의해 주창된 현대적 페다고지는 학습자가 비판적으로 질문하고 참여하며, 지식을 공동 생산하는 방식이다.
“교육은 억압이 아니라 해방의 도구여야 한다.” — 파울로 프레이레

**
<페다고지(Pedagogy)의 유래와 의미>

1. 어원과 역사적 배경

‘페다고지’(pedagogy)는 고대 그리스어 paidagogos에서 유래했다.
pais는 ‘어린이’, agogos는 ‘이끌다’라는 뜻으로, 합치면 ‘어린이를 이끄는 것’ 또는 ‘어린이의 안내자’라는 의미가 된다362.
고대 그리스에서 페다고고스는 부유한 집안의 노예나 하인이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생활을 돌보는 역할을 했다. 이후 ‘아이를 가르치는 사람’, 더 나아가 ‘교육의 기술과 예술’로 의미가 확장되었다362.

2. 현대적 의미

오늘날 페다고지는 단순히 ‘어린이 교육’만이 아니라,
“가르치는 방법”, “교육의 이론과 실천”, “교육의 예술과 과학”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53.
교사 중심의 전통적 교육방식(지식 전달, 권위적 구조)에서 학생 중심, 대화 중심, 해방적 교육 등 다양한 접근법까지 포함한다54.

3. 페다고지와 안드라고지의 구분

  • 페다고지는 전통적으로 아동 교육에 초점을 맞추지만,
  • 안드라고지(andragogy)는 성인 학습을 위한 교육 이론과 방법을 의미한다28.
  • 두 개념은 학습자의 특성, 교육 방법, 교사의 역할 등에서 차이가 있다.

<페다고지에서 얻을 수 있는 철학적 인사이트>

1.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다

페다고지는 교육을 ‘아이를 이끄는 것’에서 시작해,
학생의 성장과 변화, 비판적 사고, 자율성, 인간화 등 ‘존재 전체를 이끄는 과정’으로 확대한다45.

파울루 프레이리(Paulo Freire)는 『페다고지』에서 억압받는 자의 해방, 의식화, 대화적 교육을 강조하며, 교육이 사회 변혁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479.

2. 권위적 교육의 한계와 해방의 교육

  • 전통적 페다고지는 교사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저금식 교육’의 한계를 드러낸다4.
  • 진정한 교육은 학생과 교사의 상호작용, 비판적 대화, 현실에 대한 성찰과 변혁의 의지를 촉진하는 과정이어야 함을 시사한다47.

3. 인간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

페다고지는 교육이 단순히 개인의 능력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 공동체 의식, 정의와 해방을 위한 실천적 힘을 길러야 한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다479.

요약 인사이트

페다고지는 ‘가르침’의 기술을 넘어, 인간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이끎’의 예술이다. 진정한 교육은 지식의 전달을 넘어, 비판적 사고와 해방, 그리고 인간화의 과정을 실현하는 데 있다.

이는 다이아몬드의 강함과 취약함의 이야기처럼, 교육도 겉으로 드러나는 지식 전달만이 아니라, 내면의 성장, 변화,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민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