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말 이론(Dead Horse Theory)
<죽은 말 이론(Dead Horse Theory)>
'죽은 말 이론'은 명백하고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지에 대한 풍자적인 은유다.
대개의 개인, 기관, 국가 등이 현실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방식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이론의 핵심 개념은 단순하다.
"자신이 죽은 말을 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면, 가장 합리적인 행동은 말에서 내려 다른 길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다.
사람들은 죽은 말을 포기하는 대신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 새로운 안장을 구입한다.
- 말이 이미 죽었음에도 더 좋은 먹이를 주려고 한다.
-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기수를 바꾼다.
- 말을 돌보던 사람을 해고하고 새로운 사람을 고용하여 다른 결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 '죽은 말이 더 빨리 달리게 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 위원회나 태스크포스 팀을 만들어 죽은 말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게 한다.
- 몇 달 동안 연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한 끝에 결국 '말은 죽었다'라는 당연한 결론을 내린다.
- 다른 죽은 말들과 비교하며 '훈련이 부족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신의 노력을 정당화한다.
- 말을 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예산을 증액한다.
- '죽음'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여, 말에게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한다.
이처럼, 이 이론은 많은 사람들이 현실을 부정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문제를 직시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
시간과 자원, 노력을 비효율적인 방법에 낭비한다.
결국, 처음부터 문제를 인정하고 현명하고 효과적인 결단을 내려한다는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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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말"을 계속 때리는 이유는 대체로 ‘매몰 비용의 오류(Sunk Cost Fallacy)’ 때문이다.
이미 투자한 시간, 돈, 감정에 대한 아쉬움이나 미련 때문에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다.
하지만 용기란 때로는 '포기'라는 선택을 아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사례로서는..
관료주의적 조직에서 실패한 정책을 수정하지 않고 계속 예산만 추가하는 경우(예를 들어 이미 소용을 다한 철 지난 IT시스템에 운영비용을 계속 투입하는 사례),
기업에서 이미 시장에서 외면받은 제품에 대해 미련하게 마케팅만 늘리는 경우(코닥의 필름 사업 지속, 디지털로 시장이 이동했음에도 필름 생산 고집),
개인의 경우 관계가 끝난 연인을 붙잡기 위해 부질없는 노력만 계속하는 경우, 혹은 실패가 뻔한 투자에서 손해를 인정하지 않고 돈만 더 붓는 경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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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동일한 다른 버전의 것도 있다.
"죽은 말 이론"은 낡은 방식, 비효율적인 전략, 실패한 계획에 집착하는 모습을 풍자하는 은유다.
하지만 우리는 타고 다니던 말이 죽었을 때 종종 다음과 같은 행동을 아무 생각없이 하게 된다.
- 더 강한 채찍을 산다 – 명백히 소용이 없는데도 노력을 배가한다.
- 기수를 교체한다 –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리더십만 탓한다.
- 말을 위협한다 – 다른 방법이 없을 때 결국 공허한 협박을 한다.
- 위원회를 만든다 – 의미 있는 행동 없이 끝없는 분석에 빠진다.
- 다른 나라를 방문한다 – 내부 문제를 무시한 채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는다.
- 기준을 낮춘다 – 현실을 직시하기보다 기대치를 조정한다.
- 말을 재분류한다 – 패배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라고 부른다.
- 외주를 맡긴다 –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대신 외부에 떠넘긴다.
- 여러 마리의 죽은 말을 함께 묶는다 – 실패한 전략을 결합하여 성공을 기대한다.
- 훈련에 투자한다 – 이미 끝난 일에 더 많은 자원을 쏟아붓는다.
- 연구를 수행한다 – 명백한 결함을 무시하고 사소한 개선점에 집중한다.
- 비용을 정당화한다 – "죽은 말은 먹이를 줄 필요가 없으니 비용 효율적"이라 주장한다.
- 성과 기준을 다시 설정한다 – 실패를 합리화하기 위해 목표 자체를 바꾼다.
- 말을 승진시킨다 – 실패한 자에게 리더십으로 보상한다.
The Dead Horse Theory is a metaphor for clinging to outdated processes, ineffective strategies, or failing initiatives. Yet, how often do we:
1 Buy a stronger whip: Double down on effort, even when it’s clearly pointless.
2 Change riders: Blame leadership instead of addressing the real issue.
3 Threaten the horse: Resort to empty threats when all else fails.
4 Appoint a committee: Analyze endlessly without taking meaningful action.
5 Visit other countries: Look for external solutions while ignoring internal problems.
6 Lower the standards: Adjust expectations instead of addressing reality.
7 Reclassify the horse: Call it “living impaired” to avoid admitting defeat.
8 Hire contractors: Outsource the problem instead of fixing it in-house.
9 Harness multiple dead horses: Combine failing strategies in hopes of success.
10 Invest in training: Pour more resources into the lost cause.
11 Conduct a study: Focus on minor tweaks, ignoring the obvious flaw.
12 Justify costs: Claim the dead horse is “cost-effective” since it needs no feeding.
13 Rewrite performance standards: Change the goalposts to fit the failure.
14 Promote the horse: Reward failure with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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