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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보호/특허의도48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다른 해석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다른 해석 임금이 말하기를,“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무슨 말인가?”하니, 이유경이 말하기를,“옛 글을 익혀 새 글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라고 하자, 임금이 말했다. “그렇지 않다. 초학자(初學者)는 이렇게 보는 수가 많은데, 대개 옛 글을 익히면 그 가운데서 새로운 의미를 알게 되어 자기가 몰랐던 것을 더욱 잘 알게 된다는 말이다.” 上曰: “溫故知新, 何謂也?” 儒慶曰: “溫故書而知新書之謂也。” 上曰: “不然。 初學之人, 多如此看得, 而蓋謂溫故書, 則知新味於其中, 益知其所不知之謂也。” _ 正祖 1年(1777) 2月 1日 丁酉 * 윗글은 정조 1년 2월의 경연(經筵)을 기록한 글이다. 경연(經筵)은 학식이 높은 신하가 임금에게 경서를 강독하는 것을 말한다. 이 날의 경연관은 시.. 2014. 12. 22.
'흰 머리 돼지'를 키우고 있는가 '흰 머리 돼지'를 키우고 있는가 요동지시(遼東之豕) 어느 요동((遼東) 사람의 돼지가 머리가 흰 새끼를 낳았다. 그는 이를 매우 상서롭다 여겨 왕에게 바치려고 그 돼지를 안고 하동(河東)까지 갔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돼지는 모두 머리가 희었다. 그는 자신의 좁은 견문을 부끄럽게 여겨 서둘러 요동으로 돌아갔다” _ 후한서 '요동지시(遼東之豕)' 이 '요동지시(遼東之豕, 요동의 돼지)' 고사는 견문이 좁아 자신의 것만 귀한 줄 알고 교만하게 행동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한 것이다. 이러한 요동의 돼지 즉 '흰 머리 돼지' 오류의 상황은 발명자들에게서도 특히 많이 나타난다. 우리 변리사들은 '흰 머리 돼지를 안고오는 발명자를 수시로 만난다. 발명자는 문제 해결의 '필요'를 인식하고 그 해결책으로서 새로운 .. 2014. 12. 7.
왜 특허인가? - 특허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어떤 의미를 주는가 왜 특허인가? - 특허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어떤 의미를 주는가 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 “위왕이 큰 박씨를 주기에 그걸 심었더니 닷 섬들이나 되는 큰 박이 열렸다네. 물을 담으면 무거워서 들 수가 없고 쪼개서 바가지를 만들면 평평하고 얕아서 도무지 뭘 담을 수도 없다네. 그래서 크기는 매우 컸지만 쓸모가 없어서 깨뜨려버렸네“라고 했다. 이에 장자가 대답했다. “그대는 참으로 큰 것을 제대로 이용하는 데 서투르구려. (중략) 그 닷 섬들이 박을 큰 술통으로 만들어 강이나 호수에 띄울 생각은 왜 하지 않았는가?” - 장자 소요유 - 모든 제도나 환경 혹은 시대 변화는 기업에게 있어 혜자의 ‘닷 섬들이 박’과 같은 것이다. 그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기업의 성장과 번영을 보장하는 축복의 선물이 될 수 있지.. 2013. 7. 12.
[허성원 변리사 칼럼] 『사자는 배고플 때 하늘을 본다』 『사자는 배고플 때 하늘을 본다』 - 귀 회사가 배가 고파질 때엔 어디를 보는가? 어느 송나라 사람은 손 트지 않는 약(不龜手之藥)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대대로 솜을 빨아주는 일을 하였다. 어느 객이 찾아와 그 처방을 백금에 사겠다고 했다. 이에 송나라 사람은 하루 아침에 큰 돈이 생기게 됨을 기뻐하며 그 처방을 팔았다. 객은 그 처방을 가지고 오나라에 가서 왕을 설득했다. 오나라는 그 약의 도움으로 월나라와의 겨울철 수전(水戰)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오나라 왕은 땅을 쪼개어 봉토를 하사하였다. 같은 기술로 어떤 이는 대대로 남의 솜을 빨아주는 일을 하고, 어떤 이는 한 나라의 봉토를 가진 제후가 되었다. (출처 : 장자의 소요유) 먹을거리가 부족할 때 어디를 보고 무엇을 하는가? 우리 중소기업.. 2011.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