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빌릴 것인가? 투자 받을 것인가?
[스타트업] 빌릴 것인가? 투자 받을 것인가?
신생기업들은 항상 자금을 필요로 한다.
자금을 만들 때에는 항상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빌릴 것인지 혹은 투자를 받을 것인지를 고민할 것이다.
그 고민에 대한 좋은 조언들을 모아놓은 글을 소개한다.
Debt vs. equity: Which is right for your startup
💰 돈이 있어야 돈을 번다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 초기 자금을 어디서 조달할 것인가는 창업가가 마주하는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다.
12명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이렇게 묻고 그 답을 들었다.
"초기 단계 창업자가 부채(빚)와 지분 투자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할 때 어떤 조언을 주겠는가?"
1. 우선 ‘노력 지분(sweat equity)’을 고려하라
‘노력 지분(sweat equity)’이란 주로 창업자의 몫이다.
금전적인 투자 없이, 노력, 시간, 기술, 노동을 투입한 대가로 확보하는 '지분 혹은 소유권(ownership)'을 말한다.
한마디로 현금을 투자하는 대신 몸으로 때운 몫이다.
외부에서 자금을 받으면, 그것이 빚이든 투자든, 당신은 회사에 대한 통제권 일부를 넘겨야 한다.
설사 빚으로 빌린 것이라 하더라도, 채무자 입장이 되면 어떤 형태로든 채권자에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 있다.
그러니 항상 투자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먼저 고민하라.
웹기반인 경우에는 대체로 가능하다.
많은 창업자들이 VC나 엔젤 투자 유치에만 몰두하지만, 투자 받는 것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회사를 키우는 건 투자금이 아니라, 돈을 내는 고객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 Matthew Ackerson, PetoVera
2. 가능하면 먼저 돈을 빌려라
나는 사업에 대한 통제력을 최대한 유지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용한도나 대출 같은 것을 이용하면, 단기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회사의 소유권은 100% 유지할 수 있다.
지분 투자는 ‘보스가 여러 명 생기는 것’과 같다는 점을 기억하라. 통제권을 상실할 위험이 있다.
— Eric Bahn, Beat The GMAT
3. 이 사업이 평생 하고 싶은 일인지 먼저 생각하라
만약 이것이 인생을 걸고 싶은 아이템이라면, 통제를 유지할 수 있는 부채가 더 낫다.
하지만 성장시켜 팔 생각이라면, 지분 투자가 더 적절하다.
투자가 있다는 것은 회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있다는 뜻이다.
손님이 많은 가게에 더 많은 손님이 몰려오는 법이다.
— Thursday Bram, Hyper Modern Consulting
4. 지분 투자는 가장 ‘깔끔한 조건’이다
초기 투자에서 ‘전환사채(convertible note)’와 지분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지분은 갚을 필요 없는 리스크 자본이기 때문에 조건이 가장 깔끔하다.
전환사채는 나중에 지분으로 바뀔 수도 있고, 그에 따른 복잡한 조건이 붙는다.
물론, 지분은 희석(dilution)의 문제가 있다.
— Carmen Benitez, Fetch Plus
5. 당신의 상황을 평가하라
부채든 지분이든, 절대적인 정답은 없고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때로는 선택권조차 없을 수도 있다.
이럴 땐 전략적 투자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
더 많은 자본과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들 말이다.
단순히 돈만 대주는 투자자가 아닌, 비즈니스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투자자는 자금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회사를 함께 키울 수 있는 실천적 역량을 가진 파트너가 된다.
그리고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 투자 구조를 조율하라.
투자 계약의 세부 조건을 안전하고 유리하게 설계하려면, 투자 계약에 특화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투자 구조(structuring the deal)"란 계약의 조건, 권리, 책임, 위험 분배 방식 등을 설계한다는 뜻으로서, 변호사는 지분율, 의결권 등에 대한 세부적인 조건에서 정통한 지식과 경험을 가져야 한다.
— Evan Kirkpatrick, Wendell Charles Financial
6. 선택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라
결국 돈이 필요하고, 누군가가 기꺼이 투자하겠다고 한다면,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는 크게 줄어든다.
스타트업의 황금률: "황금을 가진 자가 규칙을 만든다."
— Peter Minton, Minton Law Group
7.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
부채와 지분 두 옵션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조건을 따져보고, 당신의 사업에 미래적으로 어떤 선택이 더 이로운지 결정해야 한다.
— Josh Weiss, Bluegala
8. 가능하면 부채는 피하라
스타트업의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는 매우 중요한 지표다.
초기부터 틈새시장을 공략해 자립이 가능해진다면, 엄청난 추진력(motivation)이 생긴다.
하지만 부채를 지게 되면, 늘 뒤를 돌아보며 빚을 갚아야 할 걱정을 해야 한다.
— Logan Lenz, Endagon
9. 조건을 보라
부채냐 지분이냐는 조건에 달렸다.
담보 없는 부채이고, 시장 금리에 가까운 조건이라면 매우 매력적일 수 있다.
— Brent Beshore, AdVentures
10. 지분을 나누는 것은 리스크를 나누는 것이다
우리는 18개월간 자체 자금으로 운영하다가, 일부 지분을 나누어서 새 투자자를 영입했다.
매출이 충분하기에 대출도 나쁘진 않지만,
나는 이미 시간과 돈을 충분히 투자했고, 더 이상 위험을 안고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수익을 공유하는 쪽을 택했다.
— Aaron Schwartz, Modify Watches
11. 일단 파이를 키워라!
많은 창업자들이 지분을 나누는 걸 두려워하지만,
좋은 투자자는 ‘보스’가 아니라 사업의 성공을 돕는 ‘파트너’다.
그들은 전략을 돕고, 사람을 소개해준다.
큰 파이의 한 조각을 가질 것인가, 아무것도 없는 파이를 혼자 전부 가질 것인가.
— Bhavin Parikh, Magoosh Test Prep
12. 당신의 사업에 가장 맞는 걸 선택하라
우리는 초기엔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전환사채를 썼지만,
다른 비즈니스라면 그 방식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창업자들과 멘토의 조언을 듣고,
당신의 팀과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 Derek Shanahan, Food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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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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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빌릴 것인가, 투자 받을 것인가
[스타트업] 빌릴 것인가, 투자 받을 것인가 돈이 있어야 돈을 번다 신생기업들은 항상 자금을 필요로 한다. 자금을 만들 때에는 항상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빌릴 것인지 혹은 투자를 받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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